타포티 로헤야(Taffoti Laureat)

 

 

저는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 신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타포티 로헤야입니다.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카메룬의 작은 마을에서 왔습니다. 농부이자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어머니는 매주 주일날 형제들을 모두 교회로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일학교에서 기도에 대해서도 배우고, 성경 속의 많은 이야기들도 배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마을에 기드온 회원들이 오셨습니다.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Yaounde)에서 마을까지는 약 300km 넘는 거리로 매우 멀고, 도로가 좋지 않기에 외부인들의 방문은 큰 사건이었습니다. 기드온들은 병원, 학교, 교회 등지를 돌아다니시면서 작고 파란 책을 나눠주었는데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크리스천이 아니었기에 교회 밖에서 성경을 나눠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주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집과 학교를 다녔던 기드온회원들의 용기에 놀랐습니다.

 

몇 년 후, 기드온들은 다시 마을을 찾아왔고 병원, 학교, 심지어 길가를 다니며 성경을 나눠주었습니다. 카메룬에서 성경은 매우 비싸고 귀한 책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여러 권의 성경을 받아와서 가족들에게 한 권씩 나눠주셨고 처음으로 성경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친구들, 의사들, 선생님들이 이렇게 첫번째 성경을 갖게 되었고, 기드온성경을 읽으며 자랐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부분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기도문이 있었는데, 제가 그 기도를 수도 없이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성경을 나눠주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파했던 기드온과 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들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결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드온성경이 없었더라면 제 삶이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을 손에 넣을 기회가 없었던 많은 사람들은 결국 믿음을 잃고 세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기드온성경이 전해진다면 당장 그 책을 읽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성경을 읽어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아직도 할 일이 많으십니다. 하나님의 추수 밭의 일꾼이신 여러분들의 충성과 믿음에 아직도 많은 영혼이 달려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통해, 저는 오늘 여러분들 앞에 서 있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기드온협회를 통해 하신 일의 생생한 증거입니다! 저는 졸업 후에 본국으로 돌아가 선교사로 살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성경배부를 위한 재정, 제작, 그리고 배부의 모든 일에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계속 자라나서 하나님을 향해 더 열정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타포티 로헤야(Taffoti Laureat)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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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은혜

 

  샬롬!

  주님 안에서 항상 복음에 전력을 다하시 는 한국 국제기드온협회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 립니다. 우연치 않은 기회로, 아니 주님의 예비하신 바에 의해 국제기드온협회에서 발행한 신약전서와 시편, 잠언 성경책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기업 상장 건설회사에서 경영기획실장 및 법무실장을 역임하던 중 회사의 비자금 조성 사건으로 구속되어 영어의 몸이 되어 생전 알지도 못 하던 사람과 공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책 을 한번 읽고 싶어도 여러 사람들의 눈치 아닌 눈치 가 보이던 때에, 저에게 주님이 주신 성경책은 여러 사람의 눈치를 핑계로 성경 읽기를 주저하고 회 피하는 저를 책망하시고 권면하시고자 주신 크나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보는 성경은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말씀이 되고 있습니다. 협회가 발행한 성 경책의 구성 내용을 보면서 그 내용 하나하나가 진심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배려하고자 하는 정성을 느낄 수가 있어서 더욱더 마음이 따뜻해져만 갑니다.

 

  사회의 지도층으로 살면서도 유흥과 향락에만 빠져서 이 사회의 어둡고 힘든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불과 얼마 되지 않는 따뜻한 정성만으로도 이 들의 어려운 시절을 조금이나마 보듬고 챙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고 눈물 흘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영어의 생활을 끝내고 나면 사회에 나아가서 지금의 이 마음과 각오를 잊지 않고서 몸과 정성을 다해서 우리 사회에 어두운 곳에서 아파하고 신음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면서 살 것을 맹세하고 맹세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기드온 협회의 사역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1.9. 밀양 교도소에서 이✽✽ 올림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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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신앙의 첫 성경책

- 새만금캠프 재정부장 김용연 회원​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천수경과 함께 흘러나오는 목탁소리가 아침을 깨웁니다. 향냄새가 피어오르는 부엌의 식탁에서 묵상하시는 아버지와 음식을 준비하시는 어머니와의 아침이 일상이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젊은 날에, 제 고향에 있는 오래된 사찰의 주지 승려로부터 한의학의 맥 짚는 법과 각종 치료법을 배우셨습니다. 스스로 독실한 불교인이라고 평생을 우기신 것은 필경 스승이신 그분과의 의리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대부분의 자칭 불교인들처럼 신앙이 아닌 습관이셨던 듯싶습니다.
자칭 불교인이셨던 아버지의 가장 큰 금기사항 중의 한 가지는 기독교였습니다. 미션스쿨에 다녔던 막내 누님은 아버지와 대립하기 일쑤였습니다. “예수는 결혼 전에 바람을 피워 태워난 사생아이며,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비일비재한 일로 특별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 곧 삼국시대의 시조들은 알에서 깨어났으니 더 위대하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와 막내 누님과의 대립은 대화 자체를 단절시켜 버렸습니다.
막내 누님이 공짜로 얻어와 제 손에 쥐어준 손바닥만 한 새파란 성경책이 제 인생과 신앙의 첫 성경책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학업에 흥미가 없던 저에게 막내 누님이 준 기드온 성경책은 학교에서 시간을 때우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였습니다. 과학시간에 진화론을 진리로 배우던 그 때에 친구들이 다 믿던 ‘무(0)에서의 존재와 우연히 분화되어 가는 진화’는 유독 믿기 힘들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어려운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우등생들에게 궁금하지 않던 진화론이, 공부하지 않는 저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고민을 해결해주는 말씀을 손바닥만 한 그 새파란 성경책에서 발견합니다.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계 1:8)
공부 못하는 한 중학생에게 ‘스스로 계신 하나님이 우주의 기원’이시라는 성경은 더욱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지식이었습니다. 이후에 ‘예수님만이 유일하고 완벽하신 그리스도 되심’을 믿게 된 저는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저의 지능지수는 97이었고, 고등학교 때는 106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뒤로 갑자기 지능지수가 오르고 전교 1등이 되어 좋은 학교를 입학하고, 졸업하게 되었냐고요? 그렇게 180도로 바뀌는 은혜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까요?
저는 하나님을 영접한 뒤로도 여전히 평균 지능지수 103으로 암기력이 부족하고, 학력도 내세울 것 없는 지방대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저의 첫 직업은 손수레를 끄는 고물장수였습니다. 액세서리 장사와 여러 궂은 일을 거쳤고, 군산의 직업훈련소 1기생이었으며, 포크레인 기사였습니다. 지금은 GMB기독교TV에서 영어성경 프로그램인 ‘헬로바이블’의 진행자입니다. 영어성경을 매개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무보수로 헌신하는 진행자입니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설교를 통역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큰 부자도 아니고, 큰 학력과 권력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달라진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교회들을 출입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분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줄곧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과 돈과 명예를 가진 사람들을 사용하시지 않고, 왜 나같이 보여줄 것 없는 부족한 사람을 들어 쓰실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 1:27)
제 가족의 뒷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아버지는 80세에 암으로 수개월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시기 약 3개월 전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떠나시며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니 제사를 지내는 일이 없도록 해라!” 이 과정에는 이야기가 많아 이 기회에 다 기록하지 못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강단에 세워주시면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막내 누님은 열혈전도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기드온 새만금캠프의 재정을 맡고 있는 평생회원입니다.
아! 네이버와 다음 등의 검색창에 ‘헬로바이블’을 검색하시면 제 영상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TV강의에서 제 오른손에 들려있는 조그만 책은 중학교 시절에 제가 받은 그 성경책은 아니지만,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인 ‘기드온 포켓용 성경’입니다. 더 많은 방송과 교회에서 불러주시길 기도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할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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