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럿(미국 버지니아, 살렘 크레이그 카운티캠프)

 

얼마 전 버지니아 공대(Virginia Tech)캠퍼스에서 기드온과 부인회원들과 함께 성경을 배부했습니다. 기드온과 부인회원들은 강의실과 교내식당이 위치한 학생회관 앞에 테이블을 설치하여 필요한 학생들이 성경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에게 직접 성경을 배부했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반갑게 받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한 학생을 만났는데, 토마스(왼쪽 사진)였습니다. 준비된 마스크와 함께 성경을 전하면서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꼭 이 성경 뒤에 있는 결신서를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더니, 토마스는 그렇게 하겠다고 상냥하게 대답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성경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며, 수업이 끝난 후 토마스가 저희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그의 주인이며, 구세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자신을 불교 신자라 밝힌 친구는 기드온 성경을 두 페이지 정도 읽어봤지만,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기드온 중 한 회원은 그 학생에게 요한복음을 시작으로 계속 성경을 읽으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회원들은 그 학생을 비롯한 성경을 받은 여러 학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학교 성경배부 환경이 제약이 많을지라도 저희들이 기도하면서 순종하니,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저희를 통해서 구원역사를 펼쳐 가십니다. ‘어렵다, 불가능하겠다.’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거리두기방침을 유지하면서 우리는 그저 순종할 뿐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완전히 막혀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국제기드온지 20221월호 발췌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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