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에 대해 생각하며 기드온협회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저에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영적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손을 내밀고자 하는 소망이 저를 이곳으로 인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작은 수단은 성경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작은 손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1. 협회와의 만남

어느 조직이나 단체는 늘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20234, 코로나가 끝나갈 무렵 저희 교회에서 오랜만에 교도소를 방문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친교위원회 소속이던 저는 처음 가보는 교도소여서 약간 긴장했습니다. 오는 길에 같이 갔던 기드온 회원과 재소자에게 나눠준 작은 성경책 이야기를 하다 기드온협회를 소개받았습니다.

선입견과는 달리 매우 선한 표정으로 찬송가를 따라 부르던 재소자가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태어날 때 하나님께서 각각의 쓰임으로 보내 주셨으니 다 고귀한 지체일 텐데 세상을 사는 고달픔과 처지가 어찌 그리 다를까요.

며칠 후 동행했던 회원에게 기드온 입회 의사를 말씀드렸고 절차를 밟았습니다. 5월에 회원이 되어, 정식 기드온이 되자마자 전북 고창에서 진행하는 대량성경배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30여 년 교직 생활을 했던 제가 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성경을 나눠주는 감회는 특별했습니다.

, 6월에는 부산 전국대회가 있어 참석했는데 큰 규모의 대회가 어떻게 구성되어 진행되는지, 사역을 어떻게 감당하시는지 등등 많은 사례를 접하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후, 7월에는 미국 켄터키 루이빌 국제대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를 권유받았습니다. 가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여러 가지로 망설여졌습니다. 많은 묵상과 기도 중에 이 험한 세상 여기까지 온 것은 오직 하나님의 보살핌과 은혜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래, 그저 교회만 왔다 갔다 하지 말고 하나님을 붙들자. 예수님을 본받아 조금씩이라도 닮아가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가자. 사랑하고 베풀고 살며, 기도하고 찬송하자. 신앙생활의 모범이 되는 여러 선배와 교우들을 많이 보아 왔지만, 기드온의 사명으로 나의 신앙생활을 다져가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를 설득해서 켄터키 루이빌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2. 선교활동의 의미와 경험

켄터키 루이빌 국제대회에서 저는 국제기드온협회가 탄생하고 발전되어 왔던 역사를 한꺼번에 알 수 있어서 너무 특별했습니다. “Holding Fast 생명의 말씀을 밝혀주제가 신선했습니다.

국제기드온협회의 여러 형태의 선교 활동은 저에게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실시하는 프로젝트들을 비교하며,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 크리스천들이 이 단체를 만든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3 세계에 속하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이들의 미소와 감사함을 표현하는 눈빛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특별히 모든 활동이 자비량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예수님의 헌신과 희생을 상기시켰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저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의 다양성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기드온 광주캠프에서는 여러 교회에서 모인 기드온 형제들과 매주 주간기도회와 월례회를 통해서 말씀과 찬송, 기도를 통해 서로에 대한 우의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한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도들과의 교제와 다른 매우 은혜로운 만남이었습니다.

전국대회, 국제대회를 경험해 보니 만남의 규모와 프로그램에 따라 느낌과 배움과 기쁨이 매우 다르고, 색다른 은혜를 맛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형제들과 소통하며 협업하는 기회를 많이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서로에게 배우고 존중하는 자세가 우리의 협업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형제들과 함께하는 일은 저에게 큰 특권이었습니다.

 

3. 성장과 배움의 과정

국제기드온협회의 일원으로서 저는 지속적인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저를 더욱 온전한 신앙인으로 만들어주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이야기와 고난 속에서 나아가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맞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국제기드온협회와 함께하여 세계의 복음의 불모지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노력과 기도로 여러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변화의 중심에 서고자 합니다. 온 세계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여정에서 우리가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길이 더욱 밝아지고, 세계에 희망의 빛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가족이 되길 기대합니다.

 

박인석 회원(광주캠프)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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