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과 사무엘은 함께 요한복음 151절부터 16절까지 읽었습니다. 후반 절은 특별히 의미심장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두 사람은 함께 기도를 드리고 나서 새벽 2시까지 교제를 나눴습니다. 출장이 잦은 기독 실업인들의 모임(기드온협회)의 설립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다.

 

사실, 니콜슨과 나이츠는 1898, 보스코벨로 가는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에 투숙했습니다. 그때의 기록은 없지만, 그들의 만남 또한 니콜슨과 사무엘의 만남과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들의 만남이 189971일 기드온협회의 창립 모임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일에 앞장서고 계시다는 것이 약 8개월 후인 1899531일에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니콜슨은 고객을 방문하기 위해 위스콘신주 비버 댐의 거리를 지나던 중 기차역으로 가고 있던 사무엘을 우연히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보스코벨에서 함께 지낸 그 날 밤을 회상하며, 출장이 잦은 기독 실업인들을 위한 단체를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크리스천 지인들에게 1899531일 오후 2시에 위스콘신주 잔스빌에 있는 YMCA에서 만나자는 초대장을 보냈지만 참석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세 형제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출장이 잦은 기독 실업인 연합회의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이 기독 실업인들의 단체의 두 가지 목적을 정했습니다. 첫 번째는 크리스천의 친교,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간증입니다.

이 세사람은 기독 실업인 연합회 임원이 되었습니다. 회장에 사무엘, 부회장에 나이츠, 니콜슨의 총무 겸 재정부장을 맡게 된 것입니다.

 

- 계속 -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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