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세까지 교회도, 성경도, 예수님도 전혀 몰랐습니다. 제 아버지는 삶이 어려웠는지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세상을 등지고 속세를 떠나 승려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와 형제들은 힘든 삶을 살게 되었고, 저는 20세부터 독서실에서 미래를 준비하며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독서실에 기드온협회에서 나온 파란색 작은 신약성경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성경을 주워 매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찬물에 세수를 하고 갈급한 심령으로 성경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복음서를 읽는 가운데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라는 말씀이 가슴을 쿵쿵 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가하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11:25-26)라는 말씀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을 읽어 가는 가운데 말씀이 살아있다는 것(히4:12)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딤후 3:16-17)는 말씀이 믿어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이 아니었기에 기도할 줄도 모르고, 예배가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성경을 읽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성경 읽기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0개월이 지난 어느 날, 이웃에 살던 집사님께서 교회를 가자고 한 것을 계기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엉겁결에 처음 나간 곳이 대구제이교회였습니다. 교회당에 앉아있는 저의 눈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예배를 드렸으며, 지금은 목사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을 통하여 기록된 문서이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복음을 세상에 전해야 할 사명이 기드온협회와 모든 분에게 있음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박연근 목사(대구쉼터교회)
'간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팔과 횃불을 들고 (3) | 2024.09.03 |
---|---|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성경을 통해 변화돼 (2) | 2024.08.09 |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0) | 2024.06.05 |
제가 주님의 말씀으로 살았나이다! (0) | 2024.05.21 |
제가 주님의 말씀으로 살았나이다! (0) | 202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