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처드(예루살렘에서)

 

저는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스물아홉 살이 되던 해에 호텔에서 기드온이 비치한 성경을 보게 되었고, 한 번도 읽어 본 적 없었던 신약성경을 호기심에 몰래 훔쳐왔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성경이 이렇게 자유롭게 주어질 수 있는 것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성경을 읽자 제 마음에 바다 같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사랑을 겪어본 적이 없었던 저는 울음이 나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랑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날 이후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참된 메시아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맹렬한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저의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제 생명을 주님께 바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제 마음 깊은 곳까지 파고들었습니다. 그 순간 제 인생이 영원히 예수님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저를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국제본부 홈페이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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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믿는 청년(dleldk***@daum.net)

 

저는 주일마다 교회는 나갔지만 술 마시고, 밤과 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기 일쑤였고, 삶의 어떤 목표도 목적도 없이 살았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이었고, 술을 마시며 알딸딸하게 취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유일한 위로였습니다. 그러던 중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입대한 지 9개월이 지난 어느 날, 예배당 방송실에서 기드온협회에서 나눠주었던 포켓 성경을 발견했습니다. 성경을 폈습니다. 한 뼘도 안 되는 크기에 써진 작은 글씨들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성경을 읽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심판을 받은 것이니라(3:18)” 요한복음을 읽다가 몇 초도 안 되는 그 짧은 시간에 절대적인 빛을 보았습니다. 거룩하고, 아름답고, 엄위하신 그분의 빛이었습니다. 전 그대로 얼어버렸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리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 빛 앞에서 전 아무것도,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내가 무시하고, 조롱하며, 경멸했던 예수님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마치 선택인 줄 알았던 교만하고 어리석은 내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죄인 중의 죄인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심으로 나의 죄는 해결되었습니다. 이것이 이해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으면서 믿어졌습니다. 그 이후부터의 삶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군대의 연등 시간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그 작은 포켓 성경을 주머니에 넣고 날마다 읽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것은 제 노력도 아니고, 힘도 아니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지금은 말씀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기드온성경을 통해 군대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많은 청년이 기드온성경을 통해서 그런 하나님을 알아가길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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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럿(미국 버지니아, 살렘 크레이그 카운티캠프)

 

얼마 전 버지니아 공대(Virginia Tech)캠퍼스에서 기드온과 부인회원들과 함께 성경을 배부했습니다. 기드온과 부인회원들은 강의실과 교내식당이 위치한 학생회관 앞에 테이블을 설치하여 필요한 학생들이 성경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학생들에게 직접 성경을 배부했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반갑게 받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한 학생을 만났는데, 토마스(왼쪽 사진)였습니다. 준비된 마스크와 함께 성경을 전하면서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꼭 이 성경 뒤에 있는 결신서를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더니, 토마스는 그렇게 하겠다고 상냥하게 대답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성경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며, 수업이 끝난 후 토마스가 저희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그의 주인이며, 구세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자신을 불교 신자라 밝힌 친구는 기드온 성경을 두 페이지 정도 읽어봤지만,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기드온 중 한 회원은 그 학생에게 요한복음을 시작으로 계속 성경을 읽으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회원들은 그 학생을 비롯한 성경을 받은 여러 학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학교 성경배부 환경이 제약이 많을지라도 저희들이 기도하면서 순종하니,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저희를 통해서 구원역사를 펼쳐 가십니다. ‘어렵다, 불가능하겠다.’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거리두기방침을 유지하면서 우리는 그저 순종할 뿐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완전히 막혀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국제기드온지 20221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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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캠프부인회는 대구교도소에서 죄수번호 4192, 스물두 살의 영준이를 만났습니다. 신문에서 본 적이 있는 아이로, 교도소 내에 영준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였던 모양입니다.

심드렁한 아이를 데려와서 예배를 드리고, 별 소득 없이 여섯 번째 만남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믿어지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종교를 모른다며 수녀들이 양어머니가 되어주니 죽기 전에 어머니를 불러보고 싶어 천주교로 가겠다기에 내가 너의 어머니가 되어주면 안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제야 영준이는 고개를 들고 한참 저를 쳐다보더니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들 넷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또 한 아들을 주셔서 오형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한복을 지어 입히고, 정성들인 떡과 음식을 만들어서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영준이의 악의가 찬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영준이에게 성경을 읽어보라고 하면서 기드온성경을 주었더니 처음에는 국민학교도 다니지 않아 글씨도 띄엄띄엄 읽던 아이가 지금은 4독을 했답니다. 머리가 좋고, 얼굴도 잘생겨서 많은 사람의 귀여움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교도관은 한결같이 영준이가 저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다면서 자기들도 성경을 읽어보겠다고 달라고 했습니다. 영준이는 하나님이 생명을 연장시켜주신 동안 선교자로 전도하며 살겠답니다.

 

-이옥순 부인회원(대구캠프부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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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의 중앙 정부 공무원이 출장을 가면서 적절치 못한 관계의 여인과 동행하였습니다. 호텔방에 옷을 벗던 여인은 침대 옆에 있는 이 책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책을 들여다 본 남자는 성경책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옷을 벗던 여인은 옷을 다시 입고, 아무 말 없이 방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출장에서 돌아온 후, 그 여인이 에이즈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도대체 그 책이 무엇이기에 자기와 가족을 에이즈로부터 구했을까?”라는 의구심에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지금은 주님의 자녀가 되어 현재 케냐 기드온 회원으로 기드온 사역을 함께 감당하고 있습니다.

 

From. 케냐 기드온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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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포티 로헤야(Taffoti Laureat)

 

 

저는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 신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타포티 로헤야입니다.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카메룬의 작은 마을에서 왔습니다. 농부이자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아버지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어머니는 매주 주일날 형제들을 모두 교회로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일학교에서 기도에 대해서도 배우고, 성경 속의 많은 이야기들도 배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마을에 기드온 회원들이 오셨습니다.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Yaounde)에서 마을까지는 약 300km 넘는 거리로 매우 멀고, 도로가 좋지 않기에 외부인들의 방문은 큰 사건이었습니다. 기드온들은 병원, 학교, 교회 등지를 돌아다니시면서 작고 파란 책을 나눠주었는데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크리스천이 아니었기에 교회 밖에서 성경을 나눠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주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집과 학교를 다녔던 기드온회원들의 용기에 놀랐습니다.

 

몇 년 후, 기드온들은 다시 마을을 찾아왔고 병원, 학교, 심지어 길가를 다니며 성경을 나눠주었습니다. 카메룬에서 성경은 매우 비싸고 귀한 책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여러 권의 성경을 받아와서 가족들에게 한 권씩 나눠주셨고 처음으로 성경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친구들, 의사들, 선생님들이 이렇게 첫번째 성경을 갖게 되었고, 기드온성경을 읽으며 자랐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부분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기도문이 있었는데, 제가 그 기도를 수도 없이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성경을 나눠주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파했던 기드온과 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들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결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드온성경이 없었더라면 제 삶이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을 손에 넣을 기회가 없었던 많은 사람들은 결국 믿음을 잃고 세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기드온성경이 전해진다면 당장 그 책을 읽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성경을 읽어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아직도 할 일이 많으십니다. 하나님의 추수 밭의 일꾼이신 여러분들의 충성과 믿음에 아직도 많은 영혼이 달려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통해, 저는 오늘 여러분들 앞에 서 있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기드온협회를 통해 하신 일의 생생한 증거입니다! 저는 졸업 후에 본국으로 돌아가 선교사로 살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성경배부를 위한 재정, 제작, 그리고 배부의 모든 일에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계속 자라나서 하나님을 향해 더 열정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타포티 로헤야(Taffoti Lau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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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은혜

 

  샬롬!

  주님 안에서 항상 복음에 전력을 다하시 는 한국 국제기드온협회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 립니다. 우연치 않은 기회로, 아니 주님의 예비하신 바에 의해 국제기드온협회에서 발행한 신약전서와 시편, 잠언 성경책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기업 상장 건설회사에서 경영기획실장 및 법무실장을 역임하던 중 회사의 비자금 조성 사건으로 구속되어 영어의 몸이 되어 생전 알지도 못 하던 사람과 공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책 을 한번 읽고 싶어도 여러 사람들의 눈치 아닌 눈치 가 보이던 때에, 저에게 주님이 주신 성경책은 여러 사람의 눈치를 핑계로 성경 읽기를 주저하고 회 피하는 저를 책망하시고 권면하시고자 주신 크나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보는 성경은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말씀이 되고 있습니다. 협회가 발행한 성 경책의 구성 내용을 보면서 그 내용 하나하나가 진심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배려하고자 하는 정성을 느낄 수가 있어서 더욱더 마음이 따뜻해져만 갑니다.

 

  사회의 지도층으로 살면서도 유흥과 향락에만 빠져서 이 사회의 어둡고 힘든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불과 얼마 되지 않는 따뜻한 정성만으로도 이 들의 어려운 시절을 조금이나마 보듬고 챙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고 눈물 흘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영어의 생활을 끝내고 나면 사회에 나아가서 지금의 이 마음과 각오를 잊지 않고서 몸과 정성을 다해서 우리 사회에 어두운 곳에서 아파하고 신음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면서 살 것을 맹세하고 맹세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기드온 협회의 사역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1.9. 밀양 교도소에서 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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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신앙의 첫 성경책

- 새만금캠프 재정부장 김용연 회원​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천수경과 함께 흘러나오는 목탁소리가 아침을 깨웁니다. 향냄새가 피어오르는 부엌의 식탁에서 묵상하시는 아버지와 음식을 준비하시는 어머니와의 아침이 일상이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젊은 날에, 제 고향에 있는 오래된 사찰의 주지 승려로부터 한의학의 맥 짚는 법과 각종 치료법을 배우셨습니다. 스스로 독실한 불교인이라고 평생을 우기신 것은 필경 스승이신 그분과의 의리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대부분의 자칭 불교인들처럼 신앙이 아닌 습관이셨던 듯싶습니다.
자칭 불교인이셨던 아버지의 가장 큰 금기사항 중의 한 가지는 기독교였습니다. 미션스쿨에 다녔던 막내 누님은 아버지와 대립하기 일쑤였습니다. “예수는 결혼 전에 바람을 피워 태워난 사생아이며,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비일비재한 일로 특별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 곧 삼국시대의 시조들은 알에서 깨어났으니 더 위대하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와 막내 누님과의 대립은 대화 자체를 단절시켜 버렸습니다.
막내 누님이 공짜로 얻어와 제 손에 쥐어준 손바닥만 한 새파란 성경책이 제 인생과 신앙의 첫 성경책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학업에 흥미가 없던 저에게 막내 누님이 준 기드온 성경책은 학교에서 시간을 때우는 흥미로운 읽을거리였습니다. 과학시간에 진화론을 진리로 배우던 그 때에 친구들이 다 믿던 ‘무(0)에서의 존재와 우연히 분화되어 가는 진화’는 유독 믿기 힘들고, 이해하지도 못하는 어려운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우등생들에게 궁금하지 않던 진화론이, 공부하지 않는 저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고민을 해결해주는 말씀을 손바닥만 한 그 새파란 성경책에서 발견합니다.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계 1:8)
공부 못하는 한 중학생에게 ‘스스로 계신 하나님이 우주의 기원’이시라는 성경은 더욱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지식이었습니다. 이후에 ‘예수님만이 유일하고 완벽하신 그리스도 되심’을 믿게 된 저는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저의 지능지수는 97이었고, 고등학교 때는 106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뒤로 갑자기 지능지수가 오르고 전교 1등이 되어 좋은 학교를 입학하고, 졸업하게 되었냐고요? 그렇게 180도로 바뀌는 은혜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까요?
저는 하나님을 영접한 뒤로도 여전히 평균 지능지수 103으로 암기력이 부족하고, 학력도 내세울 것 없는 지방대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저의 첫 직업은 손수레를 끄는 고물장수였습니다. 액세서리 장사와 여러 궂은 일을 거쳤고, 군산의 직업훈련소 1기생이었으며, 포크레인 기사였습니다. 지금은 GMB기독교TV에서 영어성경 프로그램인 ‘헬로바이블’의 진행자입니다. 영어성경을 매개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무보수로 헌신하는 진행자입니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설교를 통역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큰 부자도 아니고, 큰 학력과 권력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달라진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교회들을 출입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분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줄곧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과 돈과 명예를 가진 사람들을 사용하시지 않고, 왜 나같이 보여줄 것 없는 부족한 사람을 들어 쓰실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 1:27)
제 가족의 뒷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아버지는 80세에 암으로 수개월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시기 약 3개월 전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떠나시며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니 제사를 지내는 일이 없도록 해라!” 이 과정에는 이야기가 많아 이 기회에 다 기록하지 못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강단에 세워주시면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막내 누님은 열혈전도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기드온 새만금캠프의 재정을 맡고 있는 평생회원입니다.
아! 네이버와 다음 등의 검색창에 ‘헬로바이블’을 검색하시면 제 영상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TV강의에서 제 오른손에 들려있는 조그만 책은 중학교 시절에 제가 받은 그 성경책은 아니지만,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인 ‘기드온 포켓용 성경’입니다. 더 많은 방송과 교회에서 불러주시길 기도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할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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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예수 믿게 해 준 기드온 협회의 성경책

 

 

노록수 선교사

아프리카 레소토

 

 

저의 고향은 전라도 벌교입니다. 소설 태백산맥의 공간적 배경이기도 하고 꼬막으로 유명한 남도의 작은 시골지역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저를 임신한 어머니께서 아버지와 불화로 인해 이혼하시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저는 평생을 아버지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29세에 이혼으로 청상과부가 되신 어머니는 시골의 5일장을 전전하시며 장사를 하시었는데, 항상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남편 없는 인생의 허전함을 술로 때우시고, 술에 취해 운명을 저주하며 우시고 술주정을 하는 나날을 보내시는 어머니 때문에 저의 어린 시절은 어둡고, 가난하고, 칙칙한 비극적인 기억으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친척이나 가족들 중 교회와 관련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저는 외로움을 친구들과 공차고 노는 것으로 달래었기에 일요일에 교회 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고, 전혀 영적인 일에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제가 다닌 벌교 삼광중학교는 미션스쿨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장로님이셨고, 학교 복도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니라”(1:7)는 성경 구절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실에 들어오신 1학년 담임선생님께서 기드온협회에서 제작한 푸른색의 성경책을 우리 모두에게 나눠주시며 일요일에 가까운 교회에 모두 출석하라고 강요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출입하게 되었지만 예배가 너무 지루하였고, 특히 목사님의 설교시간이 너무 길고 이해가 안 되어 고문을 당하듯 앉아 있다가 예배가 끝나면 부리나케 뛰쳐나와 친구들과 놀러다니며 교회 다니는 시간을 아깝게 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에 목사님의 설교 중 예수 믿으면 천국 가고 불신자는 지옥 간다는 말에 반감을 가지고 예배 후에 목사님께 다가가 당돌하게 물어 보았습니다. “목사님, 눈으로 직접 천국을 보신 적이 있나요? 하나님도 만나 보셨나요?”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답변하시기를 자신이 직접 본 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아시고 하나님을 전하시고 천국, 지옥을 설교하시냐고 따졌더니, 자신은 본 적이 없지만 성경을 통해서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성경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기드온 협회에서 나눠준 성경책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직접 눈으로 읽어본 적이 없었기에 못 읽어봤다고 했더니, 목사님께서는 성경이 세상에서 최고로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인데 성경을 안 읽어본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무식한 사람이라고 하시며 저에게 신약 성경이라도 다 한 번 읽어보고 의문이 있으면 목사님께 다시 와서 질문하라고 하셨습니다.

무식하다는 말에 창피했던 저는 이해가 되든지 안 되든지 일단 성경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자 결심하고 마태복음부터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일주일 만에 신약성경을 다 독파하였습니다. 일단 성경을 읽는 중에 저의 기독교에 대한 선입관이 달라졌습니다. 성경을 읽기 전에는 기독교가 단순히 사랑을 외치는 윤리종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어야 천국 가게 된다는 영적 세계를 강조하는 구원의 종교였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하는 종교였습니다. 그러자 제 속에서 성경의 내용을 믿을까 말까 하는 내적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참말인 것도 같고, 과장이 심한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예수님이 거짓을 말하는 분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믿어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일단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니 점점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로 다가왔고, 제가 몰랐던 영적 세계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감화와 도우심으로 점점 저의 믿음은 자라가기 시작하여 고1 때는 커서 목사가 되어야겠다는 인생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술에 취해 사시는 불쌍한 어머니를 전도하려면 제가 목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전도해도 교회 가기를 싫어하시는 어머니 한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목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자식이 목사가 되면 체면을 봐서라도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시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가 되었고, 그토록 소원하던 어머니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집사님이 되셨고, 86세를 일기로, 제가 아프리카 선교사로 있을 때 하늘나라로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천국 가면 어머니를 뵈올 줄 믿습니다. 이렇게 저를 구원하시고 저희 가정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기만 합니다. 돌이켜보면 중학교 1학년 때 제 손에 들려졌던 기드온협회에서 나온 그 한 권의 성경책이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저의 가정을 불신 가정에서 믿음의 가정으로 바꿔놓았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드온협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d26312da82bf183a459eb52dca0f53ba_1480382   사진: 크리스천투데이

노록수 선교사님은 1995년 초에 고신총회선교부 소속 선교사로 파송되어, 21년째 남부 아프리카 레소토 왕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고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선교사로 나가기 전에는 한국에서 청소년들의 영혼부흥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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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교회순방 길에 감사드리며

(구리캠프 김걸수 회장)

 

지난 3월 부활주일, 캠프 신입회원의 교회를 순방해야겠다고 회원에게 미리 전하고, 4월 첫주 순방차 [적목교회](경기 가평군 소재)를 방문했습니다. 오전 11시 예배여서, 30분전에는 담임목사님을 만나 뵙기 위해, 오전 일찍 9시에 출발하여 가는데, 60km 이상의 장거리인데다 교통정체도 있어서 10시 45분경이 되서야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목사님을 만나 예배후 광고시간에 3분만 허락해 달라고 말씀 드렸더니, 늦어서 오후예배 시간에 하자고 하여 예배를 참석하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나누며 목사님께서는 “우리 교회는 지난 54년 동안 한 번도 외부에서 와서 헌금을 한 일이 없으며, 이야기 한 적도 없다”고 하시면서 “교회에서 선교비 명목으로 주겠으며, 최근에 어떤 성도 한분이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주면서 꼭 귀한 것에 사용해 달라고 당부하셔서 어떻게 사용할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기드온협회에서 오셔서 복음증거를 위해 성경을 제작한다고 하니 이 저금통을 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오후예배 광고시간 4분간 기드온사역소개를 마치자, 목사님께서는 여러 성도들 앞에서 헌금 10만원과 저금통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저금통 금액을 정산하니 89,970원이었습니다. 많은 금액을 헌금하는 것보다 성경말씀에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기뻐 받으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시골 조그마한 교회에서 정성을 모아 드리는 이 모습을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하며, 만배로 채워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근래 교회순방의 문턱이 높게만 느껴지는데, 주님께 기도하며 맡겨진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구하고, 두드릴 때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풍성한 은혜를 체험케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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