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드온에 입회하게 된 동기는 지금은 소천하신 고) 박해석 (전 전국회장) 회원의 권유로 2007922일 입회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1살 차이로 친구 같은 부부였습니다. 열정적인 제 성격과는 달리 남편은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1~2년 정도 기드온 사역을 함께 하던 초겨울 어느 날, 작은아들이 수능 치는 날, 남편은 두 아들과 저를 남기고 갑자기 삼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너무 놀라 낙심한 작은아들은 그날 수능시험을 포기하려다 겨우 시험장에 가서 어렵사리 시험을 치뤘습니다. 너무나 갑자기 당한 남편의 소천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 살아가면서 소중하고 귀한 것이 많지마는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말과 생각으로만 알던 것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그 와중에도, 주님은 실의와 낙심에 주저앉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야보고서 말씀에 우리 인생은 아침에 잠깐 보이는 안개와 같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사망보험금이 나왔습니다. 남편의 생명과 바꾼 귀한 돈을 어떻게 쓸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 당시 우리 교회에서 중국에 사이버 신학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거다!’ 남편의 죽음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많은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두 아들과 의논하고 결정하여 목사님께 말씀드려 무명으로 신학대학 설립에 헌신했습니다. 그 뒤 많은 일반인, 신학생들이 인터넷으로 공부했고, 접속이 폭주되어 마비가 될 정도로 인기 있는 대학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주의 종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 사이버 신학대학이 어떻게 해서 설립되었는지 누가 묻거나 궁금해 하면, “어느 한 형제가 짧은 생을 마치고 그 목숨값으로 받은 사망보험금으로 설립된 학교인데,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시고 축복해 주시길 기도 부탁한다.”고 늘 말씀하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 당시 큰아들은 서울신학대학 1학년이었는데 지금은 전주성결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수능시험을 망친 둘째 아들은 지금은 저랑 같이 통영에서 해산물 도 · 소매업을 하며 가업을 이어가는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두 아들에게 큰 은혜를 주셔서, 큰아들은 주의 종으로, 둘째 아들은 가업을 이어받으며 사업가로 살아가는 은혜를 주심은 이후로 더욱 주를 위해 살라는 위로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혼자 가정을 일구어야 한다는 숙제 앞에서, 해산물 소매업부터 시작했지만 문어, 전복, 소라, 해산물, 조개류 등 말 못하는 생물이라 온도가 1도 차이만 나도 죽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단골 고객이 없어 재고로 남은 생물은 결국 죽어버리는 일들이 계속되어 해산물 소매업 5~6년 동안은 정말 버티기 힘든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빚만 자꾸 늘어갔습니다. 형제들에게 빚을 얻어 다시 시작해 보아도 가게는 일어서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4~5년 전 겨울부터 손님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보내야 할 택배가 산더미같이 쌓이고 노점 상인들도, 도매상인들도, 소비자들도 줄을 서서 기다리며 물건을 사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위로하시며 나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돌아보니 그 바쁜 가운데서도 기드온 사역의 줄을 놓지 않게 해 주신 결과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드온 모임에는 빠지지 않았고. 아침 학교 앞 성경배부 시간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문 앞에서 성경을 배부하다가 선생님께 쫓겨나 교문과 멀리 떨어진 버스 승강장에서 전하다 보면 기드온성경을 받는 학생들이 너무 고맙고 이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이 학생들이 성경을 통해 예수님 믿고 이 나라를 말씀으로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물이 되게 해주세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했습니다. 아침에 가게에서 일하다 시간 맞추어 학교 앞에 달려가서 보면, 늘 시간에 쫓기듯 참석하다 보니 위의 옷은 갈아입었는데, 장화를 신고 간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직 · 간접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에 아름다운 발걸음으로 땅끝까지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남편이 내게 주고 간 선물 중 가장 큰 것은 두 아들이요, 또 하나는 기드온 부인회원으로 가입시켜주고 간 것입니다. 회원의 자격을 선물해 주고 간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고, 그렇기에 이 사역이 더 귀하고 보석 같습니다.

 

김옥순 부인회원(통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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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에서 꿈많은 청소년 시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하체 마비 증세로 다니던 학교도 휴학하고 13개월 동안 긴긴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다시 학교에 복학했으나 이제 후배들과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의 성취가 이전과 현저히 떨어져 정신적인 엄청난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을 때, 어머니의 교회에 한 번만 가자는 권유로 난생처음 교회에 나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예배에는 관심이 없고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안 나올 명분을 찾던 중에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전도사님께서 표지도 없는 성경을 건네주시면서 감동이 되는 구절에 줄을 치며 읽으라고 했습니다. 전도사님은 대학교에서 받으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때 내가 고민하던 문제에 해답을 푼 것처럼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분명히 성경도 읽다 보면 이치에 맞지 않고 틀린 내용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핑계 삼아 교회에 나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돌아온 후, 성경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성경은 내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 재미없는 족보 이야기가 끝나자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서 동정녀 탄생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도사님을 찾아가 따져 물었는데 전도사님은 묻는 말에 대답은 안 해 주시면서 성경을 계속 더 읽으라고만 하셨습니다. 그러나 복음서를 읽는 중에 예수님의 행적 중에 일어난 사건들에 관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따져 묻기 위해 교회에 계속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신약성경을 세 번째 읽던 중에 당시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신비한 체험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믿을 수 없던 성경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졌고, 예수님이 믿어졌습니다. 그때 내가 읽었던 성경은 후에 알게 되었지만, 기드온에서 발행한 한쪽에 영어, 또 한쪽에는 한글로 된 성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기드온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후에 목회자가 되어 현재 섬기는 서울알곡교회를 개척하여 35년째 섬기는 은혜와 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성경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라는 믿음으로 목회하고 있습니다.

유상현 목사(서울알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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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여러 후원자들께서 함께해주신 사랑으로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학생들에게 기드온성경이 전달되었습니다.

 

성경을 받은 학생들은 "성장하고 싶다면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라!"는 찬양을 부르며 기뻐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함을 받는 일에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후원하기

(https://www.kgideons.org/bbs/board.php?bo_table=B11)

 

협회의 다양한 소식을 확인해 보세요.

(https://www.kgideon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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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많은 호텔방 침대 옆 협탁 서랍에 성경이 비치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2020년 여름까지 저는 헤아릴 수 없는 여행의 시간들 가운데서 호텔 방의 다른 가구들처럼 그 성경이 그 자리에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해, 저의 가족들은 해외에서의 공부를 마치고, 미국 본토로 다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호텔방을 떠나기 전에 빠트린 것이 없는지 모든 서랍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느 때처럼 기드온성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성경을 보는 순간, 이런 말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성경을 집어들어라. 성경을 가지고 가라.” 그래서 성경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같은 날 밤, 저희 가족은 가구가 채 들어오지도 않은 새 집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재울 때, 읽어줄 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호텔에서 가져온 성경책을 아이들을 위해서 펼쳤고, 처음부터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잠에 들었을 때 쯤, 저도 눈을 감았는데, 제 몸과 영혼이 아름답고 따뜻한 떨림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마치 보이지 않는 담요가 있어서, 저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사랑을 받고 있고, 그 안에서 안전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성경을 계속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 성경을 깨우쳐주시고, 저의 눈을 열어주셔서 말씀을 이해하게 해주시도록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머릿속의 안개와 같은 것이 사라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전에는 몰랐던 기도의 능력을 배웠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계속 하나님께 말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분명한 선택을 하게 되었고, 의지적으로 몸과 영혼을 하나님께 맡겨드렸습니다.

얼마 후, 제가 지금까지 저질렀던 모든 죄와 행동들에 대해서 무릎 꿇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는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놀랬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지난 일들을 회상시켜주셨는데, 저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의 삶에서 떠나 그리스도께로 향하는 삶을 살기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새로워졌음을 느꼈고, 제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일어난 일들을 끊임없이 간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날에 알지도 못한 채 무거운 죄들을 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회개는 무거운 죄, 걱정, 두려움, 과거의 고통들을 내려놓게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분명한 목적을 갖고 살고 있으며 매일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읽으면서, 저는 하나님의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증거들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을 회복시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의 온 마음을 쏟아드린 회개가 있은 후에 저의 더러움을 씻어줄 물을 찾아, 세례를 받고, 이전의 옛사람을 씻어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눈을 열어주시고 사회에서는 용납되는 일이었을지라도, 무심코 지나쳐 버렸던 일 중에서도 저의 죄들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과 함께 아주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새로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몇 달 후, 저는 교회에 가게 되었고, 호수에서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하늘의 기쁨이 제게 임한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유혹을 거부하는 삶이 항상 쉽지 않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이런 이정표들이 연결되어, 제게 일어난 구원의 사건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머니와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스스로도 성경을 읽으시기를 원하셨고, 성경을 새로 사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는 스페인어 밖에 모르십니다. 어느 날,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도서관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스페인어로 된 성경을 찾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경험하게 된 후, 저는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구원해주시고 저에게 새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사역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 귀한 사역을 계속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영광은 우리 하나님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다이아나 도우드(뉴햄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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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67년에 볼티모어 매릴랜드에서 태어났고, 5살 때 어머니와 함께 오하이오로 이사했습니다. 저에게는 두 명의 여동생 그리고 형이 있었습니다. 5살 된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2년 뒤에 어머니는 재혼을 했고. 새 아버지에겐 3명의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7살에 성추행을 당했고, 9살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1살에 이미 마약을 시작했습니다. 19살이 되었을 때, 마약에 중독되어 하루에 두 번 투약하며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저는 수년 동안 이런 삶을 지속해왔습니다.

 

하나님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읽은 성경

그러나 저보다 몇 살 많은 형은 예수님께 삶을 드렸고, 가끔 제게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신이 있다면 어떻게 이런 삶을 살게 두나 싶어서 말입니다. 그러나 형은 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형은 계속 제게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말해주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형은 저와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듯했습니다. 형의 생활에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저와는 완전 다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형에게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형이 뭔가에 세뇌당한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형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동생에게 가서 너 성경가진 거 있냐?”라고 물어봤습니다. 제 여동생은 놀라서 , 가진 거 있어. 그런데 그거 가지고 뭐 하려고?”라고 되려 물어왔습니다. 저는 그냥 갖고 싶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성경을 집에 가지고 와서 읽기 시작했고, 성경의 첫 장부터 끝장까지 읽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그때 제가 성경에서 본 것은 저는 주님을 대적하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때 성경을 읽은 목적은 도대체 형을 세뇌시킨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데 있었고, 하나님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년 동안 성경을 읽는데도 전혀 그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거의 다 읽어갈 때쯤, 형이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어! 정말 이것 밖에 안되는 신이야? 날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는 형을 그냥 데려가 버리는 그런 신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삶에서 형을 빼앗아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약에 다시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제 인생에서 놀라운 일은 2001415일 부활 주일에 일어났습니다. 알고 지내던 여성을 찾으러 교회로 갔습니다. 그녀도 우리와 비슷한 인생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교회를 떠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일으키셨고, 바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7년 후, 저는 기드온협회의 회원으로 추천받았고, 2008429일에 기드온 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429일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면 죽은 형의 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20222월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 저와 여동생은 아버지를 둘러싸 앉아있었고, 그때 저는 여동생에게 전에 나에게 주었던 성경은 어디서 구한 것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제 여동생이 말하길, 1997년 어떤 신사들이 무작정 여동생이 일하던 식당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할 겨를도 없이 제 여동생을 위해서 기도를 해주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들이 제 여동생에게 성경을 주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다시 여동생에게 너 그 사람이 누군지 아니?” 라고 물었습니다. 그녀가 대답하길 키가 큰 흑인 남성이었고, 말 끝 마다 할렐루야를 말했다고 합니다. 그날 집에 돌아와서 우리는 그 사람이 피트 형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놀라웠던 것은, 피트 형제에게 제가 물어봤습니다. 1997년 식당에서 가족이 죽어 힘들어하던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여자에게 성경을 준 것을 기억하는지 말입니다. 그는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제가 기드온회원이 된 2008429일 저의 입회원서에 추천인 서명을 해주었던 사람도 역시 피트 형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여동생에게 전달된 성경을 제게 전달하심으로 저에게 찾아오셨고, 저를 구원해주셨습니다. 형이 죽기 2년 전에 그렇게 성경은 제 손에 전달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건들을 통해 계획이 있으셨다는 것입니다. 그 후로 피트 형제는 저에게 기드온 메시지 연사자가 되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약간의 관심을 보이는 순간, 피트 형제는 그 당시의 캠프 회장인 크리스토퍼에게 곧장 전화해서 철이 뜨거울 때 연장으로 두들겨야한다며 저를 메시지 연사자로 추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순방 메시지 연사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2023년 기드온회원이 된지 15년이 되었고, 지난 2년간 교회순방 메시지연사자로 섬겼고, 개인전도훈련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마약중독에서 건져내셨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의로 가득 찬 채, 자만심으로 의기양양했던, 심지어 하나님을 대적하던 저를 구원하셨고, 삶을 바꿔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드온 사역자로 저를 사용해주셨습니다. 여러분께 제발 부탁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사역을 멈추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는데 이 사역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할 때, 한 번의 전도가 한 영혼을 살립니다. 저의 삶에서도 그러했듯이 말입니다. 그러니 제발 여러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선한 일들을 계속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계속해서 축복하실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계속 사용하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크 마일즈 (미국, 기드온 회원)

 

*각주 : 피트 형제는 현재 같은 캠프에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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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서 23녀 중 차남으로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저희 가정은 증산도의 가정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증산도의 교주 강증산의 직속 제자였으며, 저희 고모부는 한 분파의 교주셨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저는 어릴 적 교회를 다녀보질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겨울 연합고사를 마치고 제가 좋아하던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영향을 받아 성경을 읽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고, 서점에서 3,500원을 주고 세로로 된 성경을 사서 신약을 먼저 읽고 구약을 읽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마태복음의 산상설교를 읽다가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것도 간음이라는 말을 듣고 참 마음에 찔렸습니다. 6학년 때 친구가 가지고 온 성인용 잡지를 돌려보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죄가 보였습니다. 창세기를 읽다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씀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은 우연히 진화되어 된 것인데?’, 출애굽기를 읽다가 여호와라는 신하고는 싸우지 않아야겠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레위기를 읽다가는 간음이나 부모께 순종하지 않는 죄, 많은 죄들에 돌에 맞아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비눗물을 만들어 마시면 죄가 씻어질까 하여 4번이나 비눗물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죄는 씻겨 지지 않고 저를 짓눌렀지만 계속 성경을 계속 읽어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이사야 535-6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의 모습이 떠올랐고 홍지서림에 가서 이사야라는 책에 대한 주석을 읽었습니다. 저는 그저 한 사람의 성인으로만 알았던 예수님이 사실은 그분이 태어나시기 700년 전 이미 이사야서에 약속된 분이라는 것을 알고 스스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강권적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 때가 고1 31째 주였습니다. 그 후 저는 성경읽기를 참 좋아하게 되었고, 하루에 100페이지는 읽었던 것 같습니다. 2년 후 전교 성적을 보니 제 뒤에 4명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 후 저는 장동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세례를 받고 중고등부 총무, 회장, 청년부 총무 회장을 지내다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입영 통지서에 성경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생명 같은 성경을 못 가지고 간다는 말에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담배는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글을 보고는 중학생 때 누군가 학교에 와서 나눠 주었던 작은 성경책이 떠올라서 책꽂이에 있던 기드온협회의 작은 성경을 찾아서 가지고 갔습니다. 성경책의 크기가 담배갑의 크기와 비슷하여 아주 좋았습니다.

군대도 50분 훈련하고 10분 쉬는 시간이 있는데, 다른 전우들은 담배를 피울 때 저는 작은 기드온성경을 꺼내 읽었습니다. 전우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성경을 읽었습니다. 하루 훈련을 마치고 오면 청소를 해야 하는데 힘들어서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말씀에 섬기는 자가 되라하셔서 혼자서 내무반을 다 쓸고 닦았습니다. 그러다 5주 째 유격훈련을 받다 왼손이 아주 크게 다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의무실로 후송되었고 치료 후 저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때 의무실에서 제가 읽었던 말씀이 1212-13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는 말씀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들렸습니다. 의무실에 말을 하고 내무반으로 갔습니다. 걸을 때마다 느끼는 통증은 상당하였습니다. 한 손을 쓸 수 없음에도 빗자루를 들고 내무반을 쓸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전우들이 달려들어 빗자루를 가져가며 우리가 청소할 테니 넌 여기 있어라고 했습니다. 그날 청소가 끝나고 4명의 전우들이 제가 믿는 예수님을 믿고 싶다고 하여 저는 바로 기드온성경을 펼쳐 복음을 설명하고, 그 전우들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저에게 기드온협회하면, 그 때 담배 대신 가져간 작은 성경이 떠오릅니다. 중학생 때, 이름모를 누군가가 전해준 작은 책이 군대에서 저의 삶을 이끌었고, 4명의 전우들에게 복음을 소개할 수 있는 귀한 책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드온협회가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하는 이 성경이 언젠가는 또 우리가 생각지 못하는 장소에서 싹이 나고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성경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6:9)는 말씀이 오늘도 우리 기드온협회의 헌신 위에 임하실 것입니다. 누군가 혹 이 글을 읽고 계실지도 모를, 제 중학생 시절 작은 성경책을 전해준 분에게 깊이 감사 드립니다.

(장동교회 김태영 목사)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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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성탄!

사역 소개 2023. 12.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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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남부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신OO 5명입니다. 저희는 52, 50, 48, 41, 35, 이렇게 6명의 남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20년 전에 교회를 다닌 적이 있고, 5명은 교회라는 곳은 가본 적도 없는 형제들입니다.

 

어느 날 기독교 종교집회가 있어서 우리 방 식구 6명은 함께 참석했습니다. 예배당 입구에 들어가자 찬양 소리가 흘러나오면서 제 마음에 천둥 번개가 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서울예수사랑교회 목사님께서 예수님에 대한 일대기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 시민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속에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배 중 한 시간 내내 눈물이 흐르고 마음은 너무 기뻤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목사님께서 눈을 감으라고 해서 저도 눈을 감고 작은 소리로 읊조리면서 기도하니, 마음에 평강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예배 마치고 각 방으로 돌아가는데 한국 국제기드온협회 성경을 1권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물론 우리 방 6명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었지요.

 

기드온성경을 보면서 앞장에 도움되는 성구 찾기가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 성령께서 저에게 감동을 주셨고, 우리 방 6명이 모두 함께 성경을 읽어보자고 제가 권면했습니다. 그러자 모두 동의해서 우리는 매일 아침 730분부터 8시까지 기드온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10일 정도 지나자 한 분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나요?”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들은 것이 있어서 짧은 소견으로 그분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성경 앞면에 있는 도움되는 성구 찾기를 사용해 필요한 말씀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형제가 그럼 예수님을 어떻게 영접합니까?”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드온성경 맨 뒷장의 내용에 따라 복음을 설명해 줬습니다.

 

어느덧 20일 정도 지나서 두 형제가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면서 우리 방은 저를 포함해 4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서 우리 중에 예수님을 영접한 분들이 말씀 읽고 기도하며 삶의 모습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두 명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참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 방 6명 모두가 기드온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믿기로 한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제는 아침마다 말씀 읽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6명 중 2명이 남부교도소 할렐루야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찬양하며 은혜받고 있습니다. 지난 일들을 회개하고 성경을 읽는 중에 나머지 4명도 열심히 종교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기드온성경을 받은 지 4개월이 되었는데, 기드온성경을 통해서 우리 삶이 변화되어서 감사합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저도 한국 국제기드온협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드온성경을 우리에게 전하여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6명은 출소 후 각자 지역교회에 등록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기로 서로 약속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우리 방 6명 모두가 이 말씀대로 항상 감사, 기도, 말씀으로 교정할 수 있는 참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OO (남부교도소 제소자)

 

<이 편지는 은평캠프에서 교도소에 기드온성경을 보낸 후, 202309월 본부에 접수되었습니다.>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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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기드온협회 변도우 회원(부산캠프)

 

처음에 존경하는 장로님이 저를 추천하셨고, 그분의 인품을 보고 기드온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입하고 보니, 기드온이 다른 단체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월례회에 참석했는데, ‘단위로 시간표가 있고 군더더기 없는 진행에 충격을 받으면서, ‘, 기드온은 뭔가 다르구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주, 두 주 주간기도회에 참석을 하던 중, 모인 분들이 헌금을 하는데 일반적인 헌금이 아니라 기념성서헌금이라는 것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가만히 선배들을 관찰했습니다. 결혼, 손자 입학, 졸업 기념 등 저도 덩달아 생일 됐으니까 생일을 기념해서 성서헌금을 해야 하나 보다생각하며 처음으로 시작해서 생각나는 감사를 실천하면서 헌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사소한 것에 감사헌금 하는 것이 쑥스럽다 싶었는데, 그 쑥스러움도 조만간 없어졌습니다.

 

기념성서헌금의 순기능

부산캠프는 기념성서헌금을 드린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순서에 따라서 각자 맡은 기도를 하고, 기념성서헌금에 대한 내용으로 드린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데, 기도 내용이 아주 간절합니다. 그렇게 하니까 그 헌금 드린 분의 상황을 알 수 있고, ‘, 이런 좋은 일이 있었구나!’ 또는 어려운 일을 겪으셨는데 그것조차 감사로 여기고 기도하시는구나!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 정도로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그리고 기도회 후, 식사 교제 시간에 그것이 대화로 연결이 됩니다. “, 그러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축하의 말로 또는 , 애쓰셨습니다.”라는 위로와 격려의 말로 교제합니다. 기념성서헌금의 순기능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하면 기념을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경 제작에 쓰이는 기념성서헌금

참 신기합니다. 기념성서헌금을 드리다 보니 계속 기념할 일이 생깁니다. 기드온에 들어왔기 때문에 알게 된 참 단순한 사실입니다만, 하나님께 드린 성서헌금으로 성경을 제작하여, 그 성경이 불신자에게 전달되는 이 원리가 교회에서 드리는 감사헌금과는 또 다른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기드온만큼 기념성서헌금의 목적이 확실하고 투명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곳이 드물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 기념할 수 있다면 기념헌금을 드립니다. 그 드린 헌금이 기드온성경으로 변화되고, 그 성경이 어느 누군가의 손에 전달이 되면, 2의 프랭클린 그레함 목사님 같은 간증자들이 생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기념성서헌금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이 기대됩니다.

 

한국 국제기드온협회 변도우 회원(부산캠프)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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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 비사와삼(인도)

저는 인도의 전통적인 힌두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쯤, 진학할 고등학교를 정해야 했는데, 아버지께서 힌두교 기숙학교를 보내기 위해 찾아보셨지만, 갈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기독교 기숙학교를 가야만 했는데, 아버지께서 거기를 가더라도 성경을 절대로 읽지 말고, 기독교에 대해서 아예 생각하지도 말아라. 그냥 공부만 해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다행히 학교에 입학해서 힌두교를 믿는 선생님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저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분이셨기에, 아침저녁으로 힌두 신에게 예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여름방학이 되었습니다. 저는 집으로 갔고, 선생님은 개인 사정으로 학교에 남아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

방학 동안 기드온협회에서 학교를 방문했고, 기드온회원들이 기드온성경을 나눠주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을 쓰는 선생님에게도 기드온성경을 전해주면서 복음을 소개해 주었고, 선생님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제가 학교로 돌아와 제 방에 들어섰을 때, 선생님도, 벽에 붙어 있던 것들도 달라졌습니다. 선생님의 얼굴을 봤더니,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라고 묻자, 선생님께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어!”라고 말씀해 주셨고, 저는 안돼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다시 도대체 무엇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했습니까?” 물었더니, 선생님은 기드온성경을 들면서 요한복음 316절을 펼쳐 읽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저는 선생님, 알겠어요. 이 작은 책에서 말하는 신을 믿게 되셨군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선생님께 실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읽어주셨던 부분이 계속 귓가에 맴도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일요일 아침이 되었는데, 선생님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그리고는 교회에 가셨습니다.

 

예수는 어떻게 생겨먹은 신인가?

어느 일요일 선생님께서 제게 첼리, 나와 교회 가지 안을래?”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격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선생님 미치셨어요? 저는 교회 가지 않을 거에요!” 그리 반응했지만, 제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선생님이 모든 것을 버려 가면서 예수를 믿게 하였는가? 가족, 종교, 힌두의 신들... 그럼 한번 가서 확인해볼까? 예수는 어떻게 생겨먹었는가?’ 그래서 다시 대답했습니다. “그래요, 같이 가요.” 그러자 선생님께서 즉시 그래, 가자!” 하셔서, 같이 걸어서 1.6km가 떨어진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상상한 교회는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꾸며진 건물이었지만, 도착해보니 멋진 건물이라고 마땅히 할 것 없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교회에 들어섰을 때, 목사님이 저를 보시며, “! 이 학생이 그동안 우리가 기도해오던 그 학생이군요!”라며 맞아주었습니다.

교회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교회 왼쪽 벽에 한 그림을 보았는데, 벌거벗은 남자가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며 죽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예수님이 어떤 모습인지, 십자가가 어떤 형상인지 몰랐습니다. 그 그림을 보는 순간 저는 아주 슬펐지만, 놀랐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왜 저런 흉한 그림이 교회 벽에 걸려있는 건가요? 십자가에 달려서 피 흘려 죽은 모습을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미소를 지으며, “첼리, 저 그림이 이 교회에 있는 유일한 그림이야. 그리고 예수님께서 갈보리 언덕에서 너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고 죽으셨어. 예수님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구원에 관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저는 그동안 수많은 신과 여신들을 믿어 왔습니다. 그중에 어떤 신도 나를 위해서 죽은 신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 신들에게 많은 헌신을 드렸지만, 어떤 것도 보상받지 못했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저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교회에서 돌아오고 나서, 제가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사실을 가족이 알게 됐을 때 가족들이 저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짐작했기에 무서워 떨었습니다.

 

우상숭배를 거부하며 집을 떠나 성경대학으로

그다음 여름방학에 집에 돌아가야 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주신 기드온성경을 가지고 갔습니다. 저희 집안은 독실한 힌두교 집안이었습니다. 집에는 특별히 매일 아침저녁으로 힌두신들을 예배하기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도착하자마자 신에게 예배할 준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방에 들어서기 전, ‘오늘이 부모님께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고백해야 하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예배 준비를 마쳤을 때, 저는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저는 저 방에 이제 들어갈 수가 없어요. 저 우상에게 더이상 예배드릴 수 없어요.” 저의 어머니께서는 제가 농담한다고 생각하셔서, 웃으며 다시 물으셨습니다. “지금 너 뭐라고 했니?” 저는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저 방에 들어갈 수 없어요. 저는 이제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에요. 저는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그러자 어머니는 종교에 대해 엄격하신 분이었기에, “내가 많은 벌을 받게 됐구나!” 한탄하시며 아주 화를 많이 내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집으로 돌아오셨을 때, 이 사실을 아시고는 저에게 학교로 돌아가지 말고 집 밖 어디도 나가지 말아라. 기독교인이 되었으니, 집에만 있어라.”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 빌었습니다. “성경도 안 읽고, 교회도 가지 않을 테니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마치게 해주세요.”라고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결국 아버지께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부드럽고 단호하게 경고하셨습니다. “공부만 해라!”

저는 학교에 돌아와서 과정을 마칠 수 있었지만, 집에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집에서 650km 떨어진 성경을 공부할 수 있는 대학으로, 기독교인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결정하고 떠났습니다.

 

아버지가 모르는 사실 한 가지

석 달 뒤, 아버지께서 저의 대학으로 찾아오셔서 저에게
너는 더이상 이 학교에 다닐 수 없다. 당장 짐 싸라! 기독교에 관련된 모든 것들은 버려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대학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슬픈 마음으로 짐을 싸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모르시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기드온성경은 작아서 어디든지 숨길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드온성경 한 권을 옷들 사이에 숨겨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고향에는 교회도 없었고, 제겐 설교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도 없었습니다. 집에서의 생활은 감옥과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제가 기독교에 대한 모든 것을 잊게 하려고, 독실한 힌두교 집안의 남자와 결혼시키기로 작정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매일 힌두신에게 예배하며, 제사 음식을 가지고 왔지만, 오히려 제가 금식기도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기드온성경을 침대 매트리스 속에 숨겨놓고 매일 밤마다 욕실로 들어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던 사건에 대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그들이 감옥에서 하나님을 찬양했을 때, 감옥의 문이 열렸고, 그들을 묶고 있던 사슬들이 끊어졌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이 사건이 우리 집에서도 일어날 것을 믿었습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고백

독실한 힌두교 집안의 남자가 결혼을 위해서 결혼식 21일 전에 저희 집에 왔을 때, 부모님은 계속 독촉하셨고, 그 남자는 저희 집 근처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님께서 저를 건져내실 것을 알았습니다. 21일 동안 아버지는 계속 저를 채근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께서 제 방에 들어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쁜 소식이 있다.” 저는 아버지께서 저를 독촉하시기 위해서 들어오셨다고 생각하고,
아버지 저를 내버려 두세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아니다. 꼭 할 말이 있다. 너와 결혼하기로 한 청년이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 이후로 저는 제가 다니던 대학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후 43년 동안 2명의 아름다운 자녀들을 허락하셨고,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저에 대한 주님의 계획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 간증을 통해서 모든 기드온회원, 세계 각국의 기드온협회를 격려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느 곳으로 인도하시든지, 천국에서 하나님 앞에 선 그날, 각 사람에게 이런 질문이 주어질 것입니다.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하였느냐?” 분명히 기드온회원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서 인도에 중국에 러시아에 아프리카에 세계 곳곳에 기드온성경을 전했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이렇게 답하실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하였다.” 하나님께서 기드온 회원과 부인회원들을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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