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 국제기드온협회는 1963년 창립 이후, 국내 약 6천만 권의 성경을 각계각층의 수많은 남녀노소에게 배부하여 이 세상 모든 이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자 매진해 왔습니다.

 

2023, 한국 국제기드온협회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나온 60주년을 감사하며, 앞으로 100년을 향하여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기드온사역에 동참해 주신 한국 교회와 후원자 그리고 전국의 모든 회원에게 감사드리며 이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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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극동방송 김성현 지사장

할렐루야! 안녕하십니까. 영동극동방송 지사장 김성현입니다.

제가 청년 시절에 알고 만나게 된 기드온에 관해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기드온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대학교 4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어느 곳 로비 테이블 위에 파란색 표지의 손바닥만 한 책들이 여러 권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이 뭔가 봤더니 성경책이었습니다. 표지에는 신약성경, 시편과 잠언이라는 타이틀이 새겨져 있었고 아래쪽에는 국제기드온협회 로고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성경책은 검은색 표지에 안쪽은 붉은색이 칠해져 있었고 위에서 아래로 읽는 성경에다가 부피가 큰 성경이 대부분이었는데 기드온 성경은 휴대하기가 편해 그때부터 그 성경책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면서 틈틈이 읽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는 믿음도 많이 부족했기에 대학 캠퍼스 안에서 큰 성경책을 펼쳐 놓고 읽는 것이 조금은 부담이 됐었는데 기드온 성경은 크기가 작아 주위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드온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제 신앙도 점점 더 자라게 되지 않았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가 기드온협회에서 배부한 성경책의 고마움을 크게 느끼게 된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베드로 사도의 후예가 되고 싶어서 해군 학사장교로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해에 있는 해군 교육사령부로 입소를 할 때 대학생 때 읽던 그 기드온 성경을 갖고 들어갔습니다.

다들 경험하셨겠지만 군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사회에 있을 때 입었던 의복과 소지하던 개인 물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게 됩니다. 저도 개인 소지품을 담당 교관님에게 모두 제출했는데 그 교관님이 소지품 가운데 기드온 성경을 처음에는 제출받았다가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다시 제게 돌려주셨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그때 그 교관님의 마음을 움직여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4개월의 해군 훈련소 기간 동안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계속되는 훈련으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든 면도 있었지만 매일 점호를 마친 후 취침하기 전에 잠깐 틈을 내 기드온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위로와 힘을 주셨습니다.

제가 겨울에 해군에 입대를 했는데 성탄절에 교회에 갈 수 없는 상황이 갑자기 생겨 크리스천 동기생들과 그 기드온 성경을 서로 돌려가며 읽었던 기억도 납니다.

장교 훈련을 마치고 3년의 해군 생활 중 2년을 바다 위 군함에서 근무했습니다. 모든 군인이 그렇겠지만 해군 군함에서의 생활도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리 큰 배라 하더라도 바다에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면 그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은 큰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배에 있다가도 풍랑을 만나니까 예수님을 그렇게 간절히 찾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제자들처럼 심한 뱃멀미를 겪었고 동, , 남해를 항해하면서 북한 군함과의 대치 상황이라든지 중국 어선 퇴거라든지 군 작전을 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도 마주치게 됐습니다. 해군은 배가 항해하든 또는 항구에 정박하든 승조원들이 계속 당직근무를 하게 돼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데 그때도 역시 제 군복 안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파란색의 작은 기드온 성경책이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지금 군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보면서 주님께서는 그때그때마다 말씀으로 저와 함께 해주셨던 것입니다.

 

해군에서 전역하고 극동방송에 입사하고 나서 기드온협회가 전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국제 선교 기관임을 새롭게 알게 됐습니다. 제 젊은 시절, 특히 군 복무 시절, 제게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작은 성경책을 통해 알려주시고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기드온 회원님들께 다시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세상 가운데서는 그렇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빛과 소금처럼 오늘도 묵묵히 성경 배부를 통해서 그리고 개인 전도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계시는 기드온협회와 회원님들을 위해 저는 방송사 직원들과 함께 더 열심히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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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충북 제천에서 성광교회를 담임하는 김정일 목사입니다. 먼저 자격 없는 저에게 예수님을 만난 간증을 할 수 있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신학교 다니던 1학년 때, 31년 전 1992년 사건입니다. 넉넉하지 않은 터이고 신학을 한다고 집에서 쫓겨난 상황이라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카풀을 하고 다녔습니다. 늦깎이 대학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엔 결혼 날짜도 잡고 신혼의 단꿈을 꾸며 하나님이 인도하실 사명의 길을 달려갈 부푼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차를 가진 전도사님과 카풀을 하고 있었는데 등교 중 불가항력적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아이 하나가 차량 사이에서 나와 무단횡단을 하는 것을 들이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안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면서 더 청천병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차를 운전한 전도사님은 운전면허가 없노라고 저 보고 운전을 했다 하라고... 곧 들이닥친 상황 속에서 저는 졸지에 운전한 사람, 가해자 신분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머리에 출혈이 많아 어쩜 회생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모든 학교의 학우들과 지인들이 기도를 해주셔서 기적적으로 아이는 14일 만에 깨어났습니다.

 

그러나 저는 거액의 피해 금액으로 합의를 요청하는 피해자 부모님으로부터 온갖 위협과 협박, 공갈, 깡패들을 동원해 학업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자 경찰은 저를 교특범으로 학교에서 체포하여 유치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유치장, 남녀 할 것 없이 모든 옷을 벗기고 허리띠, 운동화 끈 등 무엇이든 자해나 가해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은 다 압수를 당하고 온갖 폭언과 모욕을 당하였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공포스런 분위기에 너무 무섭고 원망스러웠습니다. ‘내가 사고를 낸 것도 아닌데...’ 차가운 마루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온종일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허리 정도의 높이밖에 되지 않는 열린 화장실, 차가운 마루 바닥, 금방 살인한 살인범과 여러 사건으로 입건된 주변의 거친 말투와 험상궂은 얼굴을 한 사람들...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무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조그만 수레가 하나 들어와 책을 대여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제 눈에 기드온협회에서 제작한 작은 사이즈 신약과 시편·잠언만 기록된 기드온성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미친 듯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1독을 마치고 빌립보서를 읽기 시작할 때 들어온 구절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유의 몸으로 당시 세계의 심장부인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바램과는 달리 죄인의 몸이 되어서 로마 감옥에 투옥이 됩니다. 바울은 이 일을 나의 매임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 고백합니다. ‘아니! 어떻게 투옥이 복음의 진보인가? 퇴보이고 복음이 막힌게지...?’ 그러나 그렇게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독을 하고 2독을 하고, 감히 바울과 나의 상황과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나의 매임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를 이루었다는 고백이 부딪쳐와 유치장의 살인자에게 복음을 전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는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유치장 근무를 하는 의경들도 복음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모두 저를 선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모든 소망이 끊어진 상태로 그 차가운 유치장에 엎드려 신약 14독을 마치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영광 가리지 않도록 주일이 되기 전에 합의가 되어서 사역지로 돌아가게 해주세요.” 사실 저는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곧 검찰로 송치가 되어서 전과자로 기록이 남고 실형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할렐루야! 놀랍게 검찰송치 4시간 전 금요일 오후에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그 소망이 없는 유치장에서 저에게 희망의 빛으로 전달된 기드온성경을 통해서 저는 다시 사명을 확인하였고, 이런 값진 경험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주님 앞에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을 들고 가는 종이 되겠노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을 통해 성경을 만들고 보급하는 일이 너무 중요하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력하지만 지금도 성경제작과 보급을 위해서 교회와 제 개인이 기드온협회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기드온 회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아주 큰 일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선교사님은 심한 우울증과 약물중독으로 자살을 결심하고 호텔 방에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랍에 자살용 권총을 넣어놓고 유서를 쓰고 권총을 꺼내려 하는데 서랍 속에 기드온성경을 발견해 그것을 읽고 변화되어서 선교사가 되어 말씀을 전하고 있노라 간증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기드온 사역은 중요합니다.

 

이 부족한 저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 이 귀한 사역을 이름도 빛도 없이 감당하는 기드온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일 성광교회 목사

 
Posted by 한국국제기드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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