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에서 사명으로

간증 2023. 8. 1. 14:47

저는 기드온협회 이은욱 회원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보문고등학교 재학 중에 한동네에 사시는 대전제일장로교회 여 집사님의 인도로 처음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것이 발단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믿기 전에는 나의 삶이 소극적이고 위축되어 낯선 사람에게는 부끄러워 말을 건네지도 못하는 열등의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전제일장로교회 고등부 수련회에서 고등부를 지도하시던 전도사님의 말씀에 깨어져 눈물로 회개하는 순간 뜨거운 가슴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을 영접하였던 것입니다. 침울하게만 보였던 창조세계가 그렇게 밝고 아름답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가벼운 깃털이 바람에 날리듯 확 트인 창공을 훨훨 날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인생관이 바뀌어 부정적인 사고가 긍정으로, 소극적인 사람이 적극적인 사람으로, 자괴감이 자신감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이렇게 변화된 사람으로 바꾸어 주셨다는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못할 형편이어서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던 때에 하나님께서는 시골 마을에 교회를 개척하는 열정을 주셨습니다, 교회 개척이 시작되자 여름에는 저녁시간에 마당에 멍석을 펴 놓고 예배를 드리고 겨울엔 사랑방에서 모이기 시작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서 뒷동산 자락에 예배당을 세우고 예배시간엔 산소통을 달아놓고 종을 쳤습니다. 그 당시에는 시계가 희귀하던 때라 예배시간을 종을 쳐서 알려야만 했습니다. 남녀노소 20여 명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명절 때면 집 뒤 고목나무 밑에 냉수 한 그릇을 떠다 놓고 소제를 올리며 우상을 섬기던 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 후 저는 건설현장 막노동판에서 일 년 동안 일하며 대학등록금을 마련하여 신학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일꾼이 되려면 신학 공부를 하여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 년 후 군에 입대하게 되어서 군 복무를 마치고 나서 불가피하게 고학으로 등록금을 조달하여야 했기 때문에 야간대학으로 편입학하여 본 대학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거처 중년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중 세월이 흘러 천안장로교회에서 2007년도에 시무장로 은퇴를 맞게 되었습니다. 시원섭섭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동안 맡았던 교회사역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는 점에서는 시원했지만, 이제 늙었으니 교회 사역에서 물러난다는 점에서는 섭섭했습니다. 인생 후반 여정에서 나의 갈 길을 확정해야만 했습니다. 그때부터 일주일 동안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일주일 후에 받은 응답은 너희는 온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15),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저에게 전도하는 것이 내가 제일 기뻐하는 것이란다라는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 후 교회에서 전도폭발훈련을 받고 전도팀의 일원이 되어 매주 토요일마다 태조산 등산로 전도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마침 기드온협회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회원의 인도로 20122월 기드온협회에 입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대외적으로 전도 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를 찾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협회를 붙여 주신 것입니다. 협회에서 매주 모이는 주간기도회에 참석하면서 중병 중에 있는 저의 아내 병 낫기를 위해 중보기도 요청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회원들이 합심으로 열심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2주 차 되었을 무렵 기도회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중병으로 누워만 있던 아내가 일어나서 주방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경이로운 표정으로 웬일이야?”라고 물었더니 몸이 많이 좋아져서 일어났어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기드온협회 주간기도회 중보기도가 이렇게 빨리 응답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때부터 아내가 지은 따듯하고 맛있는 밥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가 죽었던 나를 살렸듯이 아내의 병 고침의 은혜가 나를 또 한 번 감동케 하시니 기드온협회 사역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서천안캠프 입회 후 일 년이 지날 무렵 연차총회에서 총무로 지명되어 3년간 열심을 다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회장을 맡겨 주셨습니다. 저는 모든 기드온 모임이나 행사에서 빠져 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님이 부르셔서 맡겨 주신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회장 역임 2년 후에 서부지역대회에서 3지구이사 직무를 맡겨 주셔서 3년 동안 섬겼습니다. 그 후 신앙기금이사로 3년을 계속 섬겨 오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요한계시록2:10) 처음 총무직을 임명받았을 때 받은 성경구절입니다. 죽도록 충성할 이유는 생명의 면류관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저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이 말씀도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 내에서나 대외적으로 기드온 사역에서 주님이 맡겨 주신 복음사역을 우선순위에 놓고 사역을 합니다.

이렇게 복음 전도사역에 열중하고 있던 중 아내가 고관절 골절상을 입고 대학병원에 입원 수술 후 요양병원 입원 2년 만에 저의 곁을 영원히 떠나고 말았습니다. 노년기에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저에게 닥친 비통한 아픔이 눈물로만은 해결이 안 되었습니다. 쓸쓸이 홀로 남은 노년에 앞날을 생각할 때에 이때까지 맛보지 못했던 고독과 절망이 엄습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상에 외로움만 보였습니다. 입맛도 잃고 살 의욕을 잃었습니다. 이렇게 몇 주가 지나는 동안 딸아이가 와서 같이 지내며 아버지의 마음을 추슬러 주었습니다. 먹지를 않으니 반찬을 맛있게 만들어 먹여주고, 주방 일과 청소까지 엄마가 하던 일을 1주 정도 매일 같이 와서 거들고 대화의 상대가 되어 주었습니다.

동시에 기드온 형제들의 따뜻한 위로와 기도가 잠시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되찾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기도회에 나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 잃은 슬픔과 고독을 빠른 시일 안에 떨쳐 버리게 해 주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기드온사역과 교회 전도사역에 전념하게 하여주옵소서.’ 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가브리엘 성가대 대원과 다락방 순장, 전도팀원으로 봉사의 장을 넓혀 주셨습니다. 또한 기드온사역도 힘을 낼 수가 있었습니다. 2개월이라는 빠른 시일이 지날 무렵 본연의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노년기에 아내를 잃고 2년 안에 뒤따라가는 분들에 비하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저는 주님의 많은 축복을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자녀의 축복, 안정된 삶의 축복, 건강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건강의 축복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다 잃은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노년기에 건강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건강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열심히 움직이다 보면 자연히 건강해진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나는 힘들어도 열심히 움직입니다. 움직임이 적을 때는 하루에 7천 보 이상 걷기도 합니다.

늙었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빨리 쇠퇴해져서 건강을 잃게 됩니다. 제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기드온사역을 위해 열심히 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쓰시기 위해 부르셔서 건강과 복음 전도자의 사명 곧 기드온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사명을 최선을 다하여 감당 하다 보면 노년기에 주님이 지켜주시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부르실 때에 기쁨으로 주님 앞에 설 것을 확신합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지어다.”(마태복음25:21)라고 말씀하시면서 팔을 넓게 벌려 그 따뜻한 가슴에 저를 안아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하나님의 인자한 모습을 소망하며 기쁨으로 기드온의 사명을 감당하려 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할렐루야

 

이은욱 기드온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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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생 시절에 친구의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지금은 전주 완산교회를 섬기는 유병근 목사입니다.

저는 1981 5 6일 더운 여름, 군에 입대하게 되었는데,’ 믿음의 형제들이 저를 단순한 국방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군에 입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유병근 형제를 군에 작은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임을 상기하면서 하나의 귀중한 선물을 저에게 주었는데, 그 선물은 다름 아닌 기드온협회에서 나누어주는 작은 포켓 성경이었습니다. 그 성경책은 저에게 너무 소중했습니다. 훈련소에 입소하자마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소지품은 다 빼앗겼지만 기드온협회에서 나누어준 작은 성경은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그때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힘겨운 6주의 훈련을 받기 시작했는데, 훈련의 일과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훈련이었고, 종종 야간 훈련도 받았습니다. 더운 여름에 태양 빛이 내리쬐는 연병장에서의 훈련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훈련이었습니다. 그런데 50분을 훈련하면 반드시 10분을 쉬게 해주었습니다.  10분이 저에게는 생명의 떡과 영적 생수를 마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상위 오른쪽 포켓에 있는 작은 성경을 꺼내어 읽음으로 영적 힘을 공급받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23: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18: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오.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오.”( 27:1) 등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은 저에게 믿음의 용기를 주시고, 담대함을 주셨고, 그 힘으로 훈련의 고통을 이길 수 있었고, 더 나아가 내가 보냄 받은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확고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훈련받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내무반을 통솔하는 향도로 저를 뽑아 주셔서 함께 훈련받는 전우를 섬기는 기회를 주셨는데, 일과가 다 끝나고 취침하면 그때 마지막으로 제가 통일화를 벗고 부르튼 발을 물로 닦은 후 잠을 청하는데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기를 사랑하는 종아 어떻게 바로 잠을 잘 수 있느냐?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야지 그래서 모포를 뒤집어쓰고 30분 동안 전우들을 위하여, 그들의 영혼이 주님을 만나도록, 그리고 나를 파송한 형제들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어떤 친구가 말하기를 나도 교회에 다니는데, 자네 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 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훈련이 2주 진행된 후 처음으로 매점에 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얼마나 먹고 싶은 것이 많았는지요? 친구들이 이것저것을 막 사 먹으려고 할 때, “우리 조금만 시간을 내서 말씀을 읽은 다음에 먹자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그 성경을 꺼내서 시편의 말씀을 읽고, 친구들과 손을 잡고 잠깐 기도한 다음에 빵과 음료를 먹었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자대 배치를 받게 되었는데, 저는 그 당시 전투 경찰 기동대에 배치되었고 영내에 교회가 없는 상태로 첫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맨 졸병이 어떻게 영외의 교회로 갈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교회 가기 위한 외출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주일이 되어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영외 예배당에 나갈 수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때 성령님께서 부대의 식당에서 예배드리면 되지 않느냐?” 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조심조심 동료와 선임 중에서 과거에 교회를 다닌 분이나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설득해서 부대 식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도 역시 기드온협회에서 제공한 성경을 펴서 말씀을 전하면서 영적인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세상에 보냄 받은 작은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갖게 하고, 내 삶 존재의 목적이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며, 지금,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삶을 살게 한 결정적인 사건은 바로 기드온협회에서 준 작은 포켓 성경이었습니다. 그 성경의 말씀은 저에게 생명이고 능력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4:12)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기드온의 그 작은 성경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고,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셨던 바로 그 길을 걷게 하였습니다. 놀라운 인생의 여정으로 인도한 한 권의 책을 전해주신 기드온협회의 사역에 감사를 전합니다.

완산교회 유병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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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서울 북아현동 북성국민학교를 다니던 때는 지금처럼 좋은 품질의 학용품과 풍성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지 않던 빈곤하고 배고픈 시절이었고, 그나마 간식거리 등을 유일하게 얻어먹을 수 있던 곳이 교회였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가서 간식이나 시상품을 받고나서는 한동안 교회와는 담을 쌓습니다. 그러다가 성탄절이 가까이 오면 친구들이 교회에 가자고 합니다. 교회에 가면 먹을 것을 주기에 체면 불구하고 절기 때만 교회에 나가는 생활을 수년간 반복하였습니다.
저는 이렇게 친구 따라, 절기 따라 저희 가정 식구 중에 혼자만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렇게 절기신자로 교회에 다니면서도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외우라는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지난 달력 뒷면에 써서 벽에 붙여놓고 열심히 읽고 외웠습니다.

그 당시에는 성경책이 흔하지 않은 때라 부모들이 교회를 다녀도 성경책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얼마 되지 않았고, 대부분 빈손으로 교회에 왔습니다. 저는 절기신자로 주일학교 다니면서도 성경책이 너무나도 갖고 싶었습니다. 빡빡머리 중학생이 된 저는 체면 때문에 더 이상 절기에도 교회에 나가지 않았고, 교회를 완전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충암중학교 1학년 때, 역사 선생님이 미국 이민을 가시면서 전교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셨는데, 그 선물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성경책이었습니다. 기드온협회에서 발간한 빨간색 표지의 기드온성경이었습니다. 기드온성경을 받는 그 순간, 갑자기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났습니다.(24:32) 성령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기드온성경을 받은 그 주중에 안재찬이라는 친구가 명섭아! 우리교회에 갈래?”라고 하는데, 친구의 소리가 주님의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성결교회의 모교회인 무교동에 있는 중앙성결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뒤돌아보면 1970년대는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에 한국교회 부흥의 불길을 일으켰던 빌리그래함 집회(1973), 엑스폴로 74(1974), 77민족복음화대성회(1977) 등 대형집회에 직접 참석함으로 개인적인 신앙의 성장과 성숙의 기회와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 헌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드온성경 한권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동생들도 전도하여 온 가족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습니다.(16:31) 모든 것이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1:5),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믿습니다.

1980년 전도사가 되어 중앙성결교회 어린이부와 학생회를 섬길 때에도, 1986년 개척하였던 은혜성결교회에서도, 저의 어린 시절의 성경 신앙 경험을 바탕삼아, 주일학교에서의 말씀교육이 평생 신앙을 좌우하는 시작점인 것을 알아 성경을 늘 우선순위로 두었습니다. 현재 시무하고 있는 보배성결교회에 30년 전 부임해서도 청년들에게 말씀만 가르쳤습니다. 매주 성경 공부를 두 시간 이상을 하였는데, 이것이 원동력이 되어 말씀의 능력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어 말씀대로 순종하고, 헌신한 청년들이 좋은 일꾼들이 되어 시무장로와 여러 직분들을 맡아 충성스럽게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최근에 주일학교가 부흥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오락적인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물공세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말씀을 중심으로 신앙 교육을 하고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갖는 것이 비결입니다.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키우는데 정말 필요한 것은 어려서부터 성경을 늘 가까이 하여 읽게 하고, 부지런히 가르쳐(6:7)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라 믿습니다.(딤후3:15~17)

 

마지막으로 한국 국제기드온협회의 사역에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표하고, 중학교 시절 기드온 성경책을 나눠주고 미국에 가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기드온협회의 성경배부사역이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복음화가 이루어지는 때를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저를 변화시킨 기드온 성경을 53년이 지난 지금도 보물같이 간직하고 있으며, 자손들에게 가보로 물려주려고 합니다. 할렐루야!

보배성결교회 이명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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